재구매 후기 한 달 전에 아이폰으로 바꾸고 동생의 추천으로 알게 된 처비캣에서 필름을 샀었습니다. 그동안 다2소에서 가성비 필름만 붙여쓰던 저였기에 솔직히 첨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어요.. 대리석 바닥에 휴대폰을 떨어트리기 전까지는….찰나의 실수로 손에서 휴대폰이 미끄러지더니 점점 멀어지는 순간 주위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진심 1000%로 저도 모르게 사자후 내질렀습니다 ㅠ 떨어지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보였는데.. 당황하니 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.. 그렇게 아이폰은 액정 방향으로 대리석과 진한 뽑뽀를 했습니다 ㅠ 미친사람처럼 소리 지르며 폰을 들었는데 깨져서 여러갈래로 금이 가 있는 거 보고..하ㅠㅠ 산 지 이제 겨우 한 달 밖에 안 됐는데.. 차라리 내 대가리가 깨지는 게 더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망연자실 했죠.. 그런데? 이게 웬일인가요 액정이 깨진 게 아니었어요 필름이 제 한몸 던져 아이폰을 지켜주고 대신 죽었습니다 진짜 세게 떨어트려서 퍽!! 소리 나고 이목이집중 될 정도였는데.. 폰은 멀쩡하네요 장렬히 전사한 필름을 보면서 이건 절대 비싼 게 아니다!!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필름 깨먹은 날 기쁜 마음으로 바로 재주문 했고 지금 제 폰에는 new필름이 붙어있답니다 전혀 돈아깝지 않아요 이 필름 하나로 저는 그날 구원 받았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저와 아이폰을 지켜준 구필름이에요 이번에 산 필름은 사진 찍는 거 깜빡하고 그냥 붙여버렸어요.. (´；ω；`) 사장님 계신 방향으로 하루에 3번씩 절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폰 자주 떨어트리는 분은 꼭 사세요…